제주상하수도본부가 2026년 도민 생활과 직결되는 상하수도 기반시설 확충에 총 4253억 원(국비 2062억 원 포함)을 투자한다. 상수도 분야에 1295억 원, 하수도 분야에는 2958억 원을 투입해 수돗물 안정화와 증가하는 하수처리에 대응하기로 했다.
제주상하수도본부(본부장 좌재봉)는 15일 본부 2층 회의실에서 본부장과 각 부장·단장, 과장 및 업무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주요사업 추진계획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선 2026년 상하수도 분야 주요 사업의 추진 일정과 집행계획, 예상 리스크 대응, 부서별 역할과 협업체계를 점검했다. 또한 설계·발주·공정 일정과 함께 민원·공정지연·국비 연계 등 리스크 요인을 검토했다.
상하수도본부는 2026년 도민 생활과 직결되는 수돗물 공급 안정화와 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도시침수 대응 등에 중점을 둔다.
상수도 분야에는 1295억 원을 투입해 취수원 다변화, 정수장 고도처리·현대화, 노후관망 정비와 유수율 제고를 추진한다. 미래 물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대체취수원을 개발하고, 식수 전용 저수지 확충, 교래 신규 정수장 개발 등을 통해 공급 기반을 강화한다.
수질 안전을 위해서는 조천·토평 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등 고도처리 투자를 확대해 안정적 수질관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오라정수장 현대화 등 노후 정수장의 기능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진행하고, 유수율 제고를 위해 노후 상수관망 정비와 블록단위 관리를 강화해 누수 저감에 역점을 둔다.
하수도 분야에는 2958억 원을 투자해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처리장 증설, 차집관로·하수관로 정비를 추진한다.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을 중심으로 처리 안정성과 환경기준 대응력을 강화하고, 동부·대정·색달·성산 하수처리장 등 처리역량 확충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증가하는 하수처리 수요에 선제 대응한다.
화북지구 도시침수 대응사업 등 침수취약지역 우수·하수시설을 정비하고, 동부처리구역 차집관로 정비 등 하수 이송 안정성을 높인다.
상하수도본부는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별 연간 공정·집행 로드맵을 확정하고, 분기별 점검회의를 통해 발주·공정·예산집행을 상시 관리할 계획이다.
좌재봉 상하수도본부장은 "2026년 핵심사업을 연초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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