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안전관리 소홀로 지난해 12월29일 17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수사 자료 확보를 위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남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 김포와 세종 소재 항공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 사무실 2곳에 경력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경찰은 이날 사조위가 보유하고 있는 수사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사무실 내 하드디스크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와 박상우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전현직 국토부 공무원 등 총 44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 발생 이후부터 1년째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수사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와 함께 유족과 피해자 지원에도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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