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지난 11월 인천지역 주택 매매가격이 2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전세와 월세 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시가 한국부동산원 통계를 분석해 발표한 ‘2025년 11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인천의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9%로 전월(0.07%)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연수구가 0.16%로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고, 동구 0.14%, 서구 0.10%, 남동구·중구 각각 0.09%, 부평구 0.07%, 계양구 0.06%, 미추홀구 0.05%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월 0.14%에서 11월 0.23%로 상승했다. 서구가 0.52%로 가장 크게 올랐으며, 연수구 0.35%, 남동구 0.19%, 동구 0.17%, 계양구 0.13%, 미추홀구 0.10%, 중구 0.10%, 부평구 0.07% 순이었다.
월세가격지수 역시 전월 0.15%에서 0.22%로 상승했다. 동구가 0.58%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중구 0.42%, 서구 0.38%, 남동구 0.33%, 계양구 0.17%, 미추홀구 0.12%, 부평구 0.10%, 연수구 0.07% 순으로 집계됐다.
주택 매매 거래량은 9월 3300건에서 10월 3272건으로 0.8% 감소했다. 지역별 거래량은 서구가 759건으로 가장 많았고, 부평구 566건, 남동구 466건, 미추홀구 442건, 연수구 437건, 계양구 298건, 중구 167건, 강화군 78건, 동구 48건, 옹진군 11건 순이었다. 전월세 거래량도 같은 기간 1만 3541건에서 1만 1129건으로 17.8% 줄었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동구와 연수구, 서구를 중심으로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고, 전세시장은 대출 규제와 매물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시는 시민들이 부동산 시장 동향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ChatGPT’ 기반의 ‘인천 부동산시장 동향’ 앱을 통해 지역별 주택 매매·전월세 가격 변동률과 거래량,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를 실시간 대화형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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