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조직개편을 1월 9일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 문제 대응을 위한 ‘외로움돌봄국’을 신설하고 △농·축·수산업과 식품 산업을 통합한 ‘농수산식품국’을 구성하는 등 시민 행복 정책과 지역 경제 경쟁력 강화를 핵심 목표로 추진된다.
‘외로움돌봄국’은 기존 대상별로 분산돼 있던 관련 정책과 사업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해, 예방–발굴–연계–돌봄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지원 구조를 마련한다.
내년 시행되는 통합돌봄 지원 정책과 연계해 사회서비스, 의료·요양 돌봄, 지역 기반 돌봄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농수산식품국’은 농축산·수산·식품 산업의 생산·가공·유통·소비 전 단계를 아우르는 정책을 추진해 산업 구조의 연계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종자, 미생물, 곤충, 천연물, 식품, 동물의약품 등 그린바이오 산업까지 확장해 농어촌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이 밖에도 △섬 지역 물복지 강화를 위한 ‘영종옹진수도사업소’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과’ △도로 함몰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한 ‘도로안전과’ △유통 수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한 ‘수산물검사소’ △인공지능(AI) 관련 사무를 총괄하는 전담 기능을 신설해 시민 안전과 미래 행정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신승열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외로움과 돌봄, 안전, 지역 산업 등 시민 일상과 직결된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행정 조직이 시민의 삶을 먼저 살피고 필요한 역할을 책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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