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오정동이 국토교통부의 ‘2025년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오정 국가시범지구(도시재생 혁신지구)는 대덕구청사 이전 부지 일원 1만 3702㎡ 규모로 국비 250억 원을 포함해 총 2041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이다.
해당 지구에는 디자인엔지니어링과 첨단 뿌리산업을 연계한 도심형 산업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제품 설계와 시제품 제작, 기술 자문 등이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또한 매년 대전에서 은퇴하는 300명 이상의 고경력 과학기술인과 지역 뿌리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기술 애로 해소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정주 여건 개선도 병행된다. 산업 종사자와 청년층을 위한 공동주택 156세대를 비롯해 공영주차장, 독서실, 체육시설, 돌봄센터 등 생활 SOC 시설이 함께 조성돼 직주근접이 가능한 도시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사업은 2026년 지구 지정 고시를 시작으로 2027년 사업시행계획 수립, 2028년 착공을 거쳐 2031년 운영 개시를 목표로 추진된다. 대전시는 민·관·산·학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사업의 지속성과 운영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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