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선린대 교수협의회 발족, 교수노조와는 별도 조직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선린대 교수협의회 발족, 교수노조와는 별도 조직

상생과 소통으로 대학정상화 이끌 것

▲선린대학교 전경ⓒ선린대학교 제공

경북 포항지역 사학명문인 선린대학교에 교수협의회가 처음으로 발족됐다.

수 년간의 학내 분쟁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선린대학교에 재직중인 일부 교수들은 지난 22일 대학의 위기 극복과 미래 비전 제시를 위해 자율적인 협의체인 교수협의회를 구성, 공식 출범했다.

선린대학교 교수협의회는 출범 목적을 "상생과 소통으로 대학 정상화 이끌 것“ 이라는 취지라고 밝혔다.

선린대 교수협의회는 최근 대학의 대외적 신뢰 손상 및 구성원 간의 갈등 등을 극복하고 위기 속에서 침묵하기 보다 대학 공동체 전체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여 갈등을 봉합하고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리적인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교수노조와는 별도 조직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선린대 교수협의회 관계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대학 운영을 위해 건설적인 대안 제시와 주체적 참여로 대학 정상화를 주도하고, 갈등과 대립보다는 상생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학내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선린대 교수협의회는 이번 출범을 기점으로 대학의 공공성과 자율성을 회복하고, 교육의 본질적 가치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선린대학교는 지난 2014년, 당시 前 총장이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1심에서 선고받자 일부 교수들이 '대학 내 사학비리 철폐 및 총장의 퇴진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학교측이 관련교수 8명을 파면하면서 내홍을 앓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내부 직원이 수사기관에 학교측의 비리를 진술 후, 불이익을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진상조사에 착수했으며 급기야 2020년 학교운영 전반에 걸친 교육부의 감사가 시작됐고 재단측과 일부 교수들 간의 갈등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선린대는 1969년 간호고등기술학교로 설립된 이후 우리나라 간호인력 양성에 상당한 기여를 해오고 있으며 1995년 전국 최초로 응급구조학과를 개설하는 등 지역에서는 사학명문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기호

대구경북취재본부 김기호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