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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권 전북도의원 김제시장 출마선언…"독선·위선·군림행정 용납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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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권 전북도의원 김제시장 출마선언…"독선·위선·군림행정 용납 안 돼"

영농형 태양광 재생에너지도시 등 '김제 대전환 5대 비전' 제시

▲ 나인권 전북특별자치도의원이 2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김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프레시안(양승수)


나인권 전북특별자치도의원(김제1)이 22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의 먹고 사는 문제부터 해결하는 ‘경제시장’으로 김제 대전환의 길을 열겠다”며 제9대 김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나 의원은 “민선자치 30년 동안 김제시 인구가 약 5만 명 가까이 줄어 소도시 하나가 사라졌다”며 “내년 지방선거는 김제 대전환의 새로운 시작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제가 과연 발전했는지, 시민 살림살이가 나아졌는지에 대한 물음 앞에서 문제는 결국 경제”라며 “허울뿐인 시설 개발, 알맹이 없는 인프라보다 실질적인 경제 개발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나 의원은 ‘시민과 함께 잘사는 김제 만들기’를 목표로 한 ‘김제 대전환 5대 비전’을 제시했다.

그가 밝힌 5대 비전은 △영농형 태양광 재생에너지도시 △지역경제 패러다임 대전환 △사회적 경제기업도시 △전국 최초로 청소년의 아침을 책임지는 지방정부 △김제새만금 대전환 등을 제시했다.

나 의원은 “영농형 태양광은 김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과 환경을 갖춘 발전 산업”이라며 “발전 수익을 지역에 환원해 김제시민 모두가 공유하는 ‘햇빛연금’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또 “지방소멸 위기를 겪는 다른 지방정부들과 연대해 관련 법적 근거를 마련하도록 중앙정부를 설득하겠다”고 밝히고 “김제시를 사회적 경제특구로 조성해 지속가능한 안정적 일자리 1,000개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 나인권 전북특별자치도의원이 22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김제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김제 대전환’ 비전을 밝히고 있다. ⓒ프레시안(양승수)

이와 함께 나 의원은 “김제시 중·고등학생이 간편식이라도 건강한 아침을 먹을 수 있도록 전면적인 학교 조식 지원에 나서겠다”는 약속과 함께 “대기업을 유치해 K-농업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새만금 5공구 농생명용지에 공공주도의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해 지난 34년 동안 김제시민의 애만 태운 희망고문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현 시정과 지역 정치 상황을 겨냥한 비판도 이어졌다.

나 의원은 “민선 8기 ‘전북권 4대 도시로 웅비하는 김제’라는 슬로건은 정신승리로 끝났다”며 “김제시 성장엔진이 멈추면서 상가는 비어가고 청년들은 떠난다”고 말했다.

이어 “전임 시장들의 성과에 기대 권력만 누리며 나침반 없이 망망대해를 노 저은 결과”라고 현 시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 “비판적인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독선행정,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남에게 덮어씌우며 시민을 편 가르는 위선행정, 공무원을 ‘부인 시중’에 동원하는 군림행정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지금 김제는 과거 권위주의 시대와 다를 바 없는 혼돈의 위기에 처해 있다. 이대로는 안 되고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정부는 김제 성장발전에 둘도 없는 기회”라며 “변화를 따라가는 척만 하는 거짓 일꾼이 아니라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참 일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김제시민 모두가 잘사는 김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존엄한 김제를 만드는 꿈과 희망이 있다”며 “청렴·정직·신뢰의 정치로 김제 경제부흥, 김제 대전환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나인권 의원은 1962년 전북 김제 출생으로 김제초, 김제중앙중, 남성고를 거쳐 원광대를 졸업했으며 전북대 공공정책대학원 행정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18년과 2022년 전라북도의회 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연속 당선됐으며 2023년 ‘대한민국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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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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