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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간 상생 위한 ‘청량산 수원캠핑장’… 상호 만족도 높아

수원특례시와 봉화군이 만든 대도시와 소멸위기 지역간 ‘상생협력 모델’

캠핑장 주변 상권 활기·수원시민 만족… 시범운영 한 달간 협력 효과 커

▲청량산 수원캠핑장 전경. ⓒ수원특례시

수원특례시와 경북 봉화군이 대도시와 소멸위기 지역간 상생협력 모델인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시범운영을 종료했다.

시범운영 기간 양 도시의 새로운 시도에 시민들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22일 경북 봉화군 명호면에 개장한 ‘청량산 수원캠핑장’은 인구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봉화군과의 상생을 비롯해 수원시민의 여가생활 증진 등 다양한 문화생활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30일까지 한 달간 시범운영을 실시한 결과, 캠핑장 객실(카라반·글램핑)의 이용률은 94.3%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2660여 명의 이용객이 캠핑장을 방문한 가운데 66%는 수원시민이었으며, 카라반·글램핑 시설 이용자 중 수원시민 비율은 74.7%였다.

이는 봉화군민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은 물론, 수원시민에게도 이용료의 50% 감면 혜택이 주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개선된 시설 외에도 캠핑장에서 운영된 △청량산 요가&명상 테라피 △숲속 힐링 베이킹 클래스 △나만의 땅속 개미집 만들기 △청량 생활 목공 생활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이용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캠핑장 일대 상권도 크게 좋아진 모습이다.

실제 캠핑장 인근에서 마트를 운영 중인 임광선(70)씨는 "장사가 너무 안돼 가게정리를 준비하던 중 수원시의 청량산 수원캠핑장 운영 예정 소식이 전해졌다"며 "캠핑장이 개장한 이후 손님이 많이 유입되면서 일대 상권이 모두 활발해졌다"고 설명했다.

시는 겨울철 캠핑장 이용이 저조한 점 등을 이유로 내년 3월까지 휴장한 뒤 4월부터 다시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6월 봉화군과 경제 등 다양한 방면에서 교류와 협력을 통해 공동번영과 발전 및 행정과 관광 등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시는 인구감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봉화군의 어려움 해소 등을 위해 ‘청량산 수원캠핑장’ 운영에 나섰다.

봉화군은 수원시에 향후 10년 동안 캠핑장 운영권을 무상으로 이전했으며, 시는 카라반과 글램핑 등의 확충 등 시설을 개선해 본격적인 캠핑장 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청량산 수원캠핑장 운영을 통해 봉화군에 관광객 등 ‘생활 인구’이 증가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봉화군민을 캠핑장 관리 노동자로 채용해 일자리 창출의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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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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