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흘린 땀이 지역 인재를 키우는 씨앗으로 돌아왔다.
여주시의 대표적인 기업인이자 체육계 인사인 고광만 현대환경㈜ 대표이사가 대한민국체육상 상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하며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지난 22일, 여주시 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이자 여주시인재육성장학회 이사로 활동 중인 고광만 대표는 장학금 1천만원을 여주시인재육성장학회에 기탁했다. 이 장학금은 고 대표가 장애인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인 대한민국체육상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 전액이다.
고 대표는 오랜 기간 여주시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현장에서 헌신해 왔다. 체육 인프라 확충과 선수 육성에 힘을 보태며, 장애인 체육이 지역 사회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공로로 받은 영예를 개인의 몫으로 남기지 않고, 지역 청소년과 학생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그는 여주시인재육성장학회 이사로서도 꾸준히 활동하며 지역 교육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여 왔다. 고 대표는 “체육을 통해 받은 상과 격려를 여주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에게 되돌려주고 싶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은호 여주시인재육성장학회 이사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장학금을 기부해 주신 고광만 이사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장학회를 함께 이끌며 여주시 인재 육성에 더욱 힘을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충우 여주시장도 “지역을 위해 묵묵히 나눔을 실천해 주신 고광만 대표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기부가 여주시 학생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지역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했다.
여주시인재육성장학회는 시민과 기업, 단체의 자발적인 기부로 조성된 기금을 바탕으로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2026년도 장학금 선발 계획은 내년 1월 중 공고될 예정이다.
지역에서 기업을 일구고, 체육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며, 다시 교육으로 그 성과를 환원한 고광만 대표의 행보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인의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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