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동부~강원 내륙 잇는 첫 광역철도… 1조 원대 대동맥 구축
접근성 개선이 곧 지역 경쟁력… 관광·정주·경제 활력 기대
전진선 군수 “양평 도약의 분기점, 후속 절차에 총력”
수도권 동부와 강원 내륙을 잇는 새로운 교통 축이 현실로 다가왔다. 경기 양평군은 ‘용문~홍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지역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지난 22일 이 사업의 경제성과 정책적 타당성을 인정했다.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양평군 용문역에서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까지 총연장 32.7km를 연결하는 단선 광역철도 노선으로, 총사업비는 약 1조 1천억 원 규모다. 강원권 최초의 광역철도로, 수도권 동부와 강원 내륙을 잇는 핵심 교통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양평군은 이번 예타 통과로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지역 발전의 동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월·청운 등 동부권 지역의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높아지고, 이에 따른 생활인구 유입과 관광 활성화, 정주 여건 개선이 연쇄적으로 뒤따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교통망 확충은 곧 지역 경쟁력이다. 철도가 놓이면 사람과 자본이 움직이고, 산업과 일자리가 따라온다. 양평군은 이번 광역철도 사업이 수도권과 강원권을 잇는 관문 역할을 하며 지역 간 균형 발전과 지방 소멸 위기 대응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용문~홍천 광역철도는 양평군민의 오랜 염원이자, 양평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이라며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양평이 수도권 동부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군수는 또 “그동안 사업 추진을 위해 힘써 준 정부와 관계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경기도와 강원특별자치도, 국토교통부 등과 긴밀히 협력해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평군은 앞으로 광역철도 개통에 대비해 역세권 개발과 지역 연계 발전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교통이 바뀌면 도시의 판이 바뀐다. 용문~홍천 광역철도가 양평의 지도를 새로 그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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