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삼례 2차 봉기터 규명에 방점”…완주, 동학농민혁명 전적지 연구 성과 공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삼례 2차 봉기터 규명에 방점”…완주, 동학농민혁명 전적지 연구 성과 공개

삼례 역참 일대 학술적 위치 비정…전적지 보존·사적 지정 논의로 이어질지 주목

▲ 전북 완주군 삼례읍 ‘삼례봉기 역사광장’. 학술연구를 통해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터의 역사적 의미가 새롭게 규명되고 있다. ⓒ완주군


전북 완주군이 동학농민혁명의 현장을 학술적으로 다시 정리했다. 지역 전역에 흩어져 있던 전적지를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그동안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던 2차 봉기터의 위치를 학문적으로 정리한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완주군은 23일 우석대학교 W-SKY23에서 ‘완주군 동학농민혁명 학술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전적지 조사 결과와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연구는 완주군이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에 위탁해 진행했다.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간 완주군 전역에 분포한 동학농민혁명 관련 유적을 전수 조사하며, 전적지의 위치와 성격, 역사적 의미를 학술적으로 정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의 핵심은 동학농민혁명 2차 봉기터로 알려진 삼례 역참 일대에 대한 규명이다. 보고회에서는 완주 지역에서 전개된 동학농민혁명의 흐름과 주요 전적지 현황, 삼례 봉기터의 위치 비정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으며, 이를 토대로 향후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 방향에 대한 제언도 함께 제시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도·군의원, 학계 전문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유희태 완주군수가 23일 우석대학교 W-SKY23에서 열린 ‘완주군 동학농민혁명 학술연구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완주군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학술연구는 완주군이 동학농민혁명 역사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역할을 보다 분명히 하는 계기”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사적 지정 검토와 유적 정비, 교육·전시·기념사업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완주군은 이번 연구 성과를 토대로 동학농민혁명 관련 유적을 체계적으로 관리·보존하는 한편,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는 역사문화 자원으로서의 활용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