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충청남도가 함께 추진 중인 ‘베이밸리 경기·충남 상생협력 13개 사업’이 현재 3개 사업을 완료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충남 천안 신라스테이에서 열린 베이밸리 상생협력 실무협의체 회의를 열고 베이밸리 경기·충남 상생협력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했다.
이번 회의에는 경기도 도시주택실장과 충청도 균형발전국장을 비롯해 양 도 관계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앞서 양 도는 2022년 9월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3월 공동보고회를 통해 총 13개 협력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베이밸리 권역은 경기 화성·안산·평택·시흥·안성과 충남 천안·아산·서산·당진·예산 등 10개 시군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구 약 428만 명과 기업 32만 개, 대학 37개가 밀집한 서해안 핵심 지역이다.
양 도는 베이밸리 순환철도망 구축, 서해선 KTX 연결, GTX-C 경기·충남 연장, 제2서해대교 건설, 평택·당진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중부권 수소공급 허브 조성, 미래차 첨단산업 육성, 해양관광 및 레저 콘텐츠 개발 등 교통·산업·관광·환경 분야의 13개 상생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베이밸리 투어패스’는 올해 5월부터 운영 중으로, 10개 시군 182개 가맹점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만 4694매가 판매됐다.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해양쓰레기 공동 관리 사업을 통해서는 안산 풍도와 당진 대난지도에서 총 52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또한 홍성~평택~천안을 순환하는 베이밸리 순환철도는 기존 노선 활용 방안으로 추진돼 당초 계획보다 11년 앞당겨 지난해 11월 개통했으며, 서해선과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철도 사업도 올해 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는 등 나머지 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손임성 도 도시주택실장은 “베이밸리 상생협력 사업은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초광역 협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초광역 협력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소명수 충남도 균형발전국장은 “베이밸리는 실질적인 상생발전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초광역 협력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