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부산문화회관에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며 연말 시민 문화행사 지원에 나섰다.
지역 대표 금융기관이 공공문화공간을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 후원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24일 부산문화회관에 따르면 BNK부산은행은 전날(23일) 지역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후원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오는 31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야음악회를 비롯해 연말과 내년 초에 진행되는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제야음악회는 전문 음악가뿐 아니라 일반 시민 연주자와 청년예술인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시민참여형 클래식 공연으로 기획됐다. 시민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연말의 의미를 문화로 나누는 자리로 지역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부산문화회관은 1993년 개관 이후 국악, 연극, 무용,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지역 예술단체와 시민을 연결해온 부산의 대표 문화예술 공공시설이다. 민간의 후원은 공공문화시설의 안정적인 운영과 프로그램 다양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BNK부산은행은 "지역 시민들이 문화를 보다 쉽고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문화예술 생태계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역문화계에서는 "지역 기반 금융기관의 문화예술 후원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공동체에 대한 투자"라며 "시민이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문화사업이 지속되길 기대한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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