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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포기 청년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전북도, 청년도전 지원사업 ‘전국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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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포기 청년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전북도, 청년도전 지원사업 ‘전국 최우수’

또래지원단 운영·취약청년 발굴 성과 인정…86개 지자체 중 최고 평가

▲ 지난 6월 열린 전북청년도전지원사업단 상반기 고용위원회 간담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취업을 포기했던 청년들을 다시 노동시장으로 이끌기 위한 전북의 시도가 전국 최고 평가를 받았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5년 청년도전 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86개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사업 운영의 완성도와 취업 취약 청년 발굴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뤄졌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최근 6개월 이상 취업이나 창업, 교육·직업훈련 이력이 없는 18~34세 구직단념 청년을 대상으로 심리 회복과 진로 탐색, 취업 연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북도는 이 사업을 통해 ‘단념 상태’에 놓인 청년을 다시 사회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전북도는 2023년부터 사회적기업 ㈜휴먼제이앤씨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총 370명의 청년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사업 이수자들로 구성된 ‘또래지원단(서포터즈)’을 운영하며, 청년 스스로가 또 다른 청년을 발굴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구조를 만든 점이 우수 사례로 꼽혔다.

북한이탈 청년과 자립 준비 청년 등 취업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발굴·연계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 참여 청년은 “누군가 내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고 함께 고민해준 경험이 처음이었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도전할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김인태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단순한 취업 알선이 아니라, 청년이 다시 사회로 나올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도전을 포기하지 않고 머물 수 있는 전북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내년에도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이어가며, 구직단념 청년 364명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과 진로 설계,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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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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