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어르신 안전 하우징 사업' 302가구 지원

경기도는 올해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한 ‘어르신 안전 하우징 사업’을 통해 총 302가구의 주택 개보수를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초연금 수급자 등 고령자를 대상으로 낙상 등 생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거 편의를 높이기 위해 주택 내부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고령자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해 주거 환경을 안전하게 바꾸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어르신 안전 하우징 사업' 세면대 설치 전(왼쪽)과 후 모습 ⓒ경기도

주요 지원 내용은 △미끄럼 방지 바닥재 설치 △문턱 제거 △안전손잡이 설치 △욕조 철거 △LED 조명 교체 △세면대 설치 등으로, 가정 내 안전사고 예방과 생활 편의성 향상을 위한 항목들이다.

지원을 받은 어르신들은 “실내 이동 시 넘어질까 불안했는데 손잡이가 설치돼 안심이 된다”, “허리를 굽혀 세수해야 했는데 세면대가 생겨 훨씬 편해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도는 공사 완료 후 만족도 조사와 하자 관리 안내 등 사후 관리도 병행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고령자의 주거 안전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김태수 도 주택정책과장은 “어르신의 신체 특성을 반영한 주거 성능 개선은 초고령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정책”이라며 “어르신들이 시설이 아닌 자신의 집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 복지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