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익산시에 있는 대기업들의 통 큰 기부가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동우화인켐㈜(공장장 이연배)는 29일 익산시청을 찾아 지역사회 상생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성금 7925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7225만 원과 저소득 노인가구의 안정적인 생활 지원을 위한 성금 700만 원으로 구성됐다.
동우화인켐㈜는 이날 성금 전달식에서 청소년 인재 지원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가구 지원에 뜻을 모았다. 전달식에는 동우화인켐㈜ 관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관계자 등이 참석해 나눔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이연배 공장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미래 인재 육성과 이웃 돌봄에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화학 전문 기업 동우화인켐㈜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고 16년간 나눔과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랑의열매로부터 '착한일터'로 선정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익산에 본사를 둔 ㈜하림(사장 정호석)도 이날 익산시청을 찾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1억7000만원 상당의 라면 3700상자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정을 돕고,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탁된 라면은 지역 내 복지 기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정호석 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림은 익산시에 본사를 둔 종합식품기업으로 18년 동안 매년 연말마다 식품을 꾸준히 지원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08년 시작한 '사랑의 쌀 나누기'를 비롯해 2022년부터는 더미식 장인라면을 지원하며 나눔의 형태를 확대해 왔다. 이와 함께 어린이에게 도서와 식품을 지원하고, 다이로움 밥차에서 삼계탕을 제공하는 등 복지 현장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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