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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혜훈 '계엄 옹호' 논란에 "직접 소명하고 단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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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혜훈 '계엄 옹호' 논란에 "직접 소명하고 단절해야"

"차이가 잘못된 건 아냐…국민 검증 통과해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탄핵 반대, 계엄 옹호 행적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용납할 수 없던 내란 등에 대한 발언은 본인이 직접 충분히 소명해야 하고, 단절의 의사를 좀 더 표명해야 맞지 않나"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의 명확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하지 않나"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일지언정 격렬한 토론을 통해 차이와 접점 만들어가는 것이고, 접점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새로운 정책과 합리적 정책 만들어가는 지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차이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차이를 잘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더 나은 의견을 도출할 수 있으면 된다"고 했다. 아울러 "인사권으로 지명 할 수 있지만 충분히 실력 검증을 받아야 하고, 그 과정에서 국민의 검증도 통과해야 한다"고 했다.

계엄과 탄핵에 관해 이 후보자가 분명한 입장 표명을 전제로, 추후 국회 인사청문회와 국민 여론 등을 살펴 최종 임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후보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고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여권에서도 불편한 반응이 제기됐다. 비타협적인 내란 청산 의지를 담은 이 대통령의 '정의로운 통합' 기조에 역행한다는 것이다.

이 후보자 발탁 의미에 대해 강 대변인은 "통합 메시지로 선택된 후보자"라고 했고, 인사 검증 과정에서 이 후보자의 과거 행적에 대한 검증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향하며 미소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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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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