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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솔라시도 찍고 새만금으로…‘월간 호남’ 행보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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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솔라시도 찍고 새만금으로…‘월간 호남’ 행보 시험대

29일 전남 추모·에너지 현장 이어 30일 전북 새만금 방문…외연 확장 의지 가늠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열린 ‘12·29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기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전남에 이어 전북을 찾으며 두 달 연속 호남 방문 행보를 이어간다. 매달 호남을 방문하겠다고 밝힌 장 대표의 이른바 ‘월간 호남’ 구상이 실제 일정으로 이어지면서, 외연 확장을 향한 정치적 실험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 대표는 29일 전남 무안을 찾아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후 해남으로 이동해 재생에너지 자립 도시 사업지인 ‘솔라시도’를 방문했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솔라시도를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뒷받침할 국가적 인프라”로 규정하며, 에너지 정책을 매개로 한 호남의 역할을 강조했다.

전남 방문에 이어 장 대표는 30일 전북으로 이동해 호남 현장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장 대표는 이날 전북 군산 새만금33센터에서 정책 간담회를 열고 새만금 개발과 전북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다.

간담회에는 조배숙 전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김민수·양향자 최고위원, 최보윤 수석대변인,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 등 당 지도부가 동행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원불교 중앙총부를 예방해 지역 종교계와도 소통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전북도당 관계자는 “장동혁 대표가 새만금 등 전북 주요 현안을 살피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남에서 추모와 에너지 산업 현장을 잇고, 전북에서는 새만금 정책 간담회로 일정을 이어가는 이번 방문은 호남을 단순한 정치적 상징 공간이 아닌 미래 산업과 국가 전략의 핵심 축으로 바라보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솔라시도와 새만금을 잇는 동선 역시 에너지·산업·국가 전략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으려는 시도로 읽힌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장 대표의 연속된 호남 방문을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중도·외연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하루 일정에 그치지 않고 이틀에 걸쳐 호남에 머무는 점에서, ‘진정성’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는 평가다.

장 대표는 앞서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얻는 과정이며, 호남 역시 진정성을 갖고 계속 찾아가야 할 곳”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솔라시도에서 새만금으로 이어지는 이번 ‘월간 호남’ 행보가 일회성 방문을 넘어 실제 정치 지형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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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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