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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교육감 "기본교육으로 '다양한 실력' 키우는 미래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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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교육감 "기본교육으로 '다양한 실력' 키우는 미래 열겠다"

신년 기자회견서 '실력·인성·세계로·미래로' 4대 정책 방향 밝혀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이 30일 "10년 만의 수능 만점자 배출 등 지난 한 해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기본교육'을 통해 '다양한 실력이 미래'가 되는 광주교육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광주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기초학력 미달률 1% 미만 달성, 특성화고 취업률 상승 등 구체적인 지표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1000억원 이상의 특별교부금을 확보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고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30일 광주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주요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25.12.30ⓒ프레시안(김보현)

이 교육감은 2026년 광주교육의 슬로건으로 '기본교육, 다양한 실력이 미래다'를 제시하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실력 △따뜻한 인성 △세계로 △미래로 등 4대 영역·16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주요 정책으로는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을 초등에서 중등까지 확대 △서·논술형 평가 강화 △'광주형 마이스터고 예비학교' 운영 확대 △'위기교실 케어샘' 지원으로 교육활동 보호 △이주배경 학생 지원 위한 '이중언어 협력교사' 초청 △전국 최초 'AI교육원' 개원 △제민아이, 챗지피티 등 생성형 AI 탑재 '광주 아이온' 플랫폼 고도화 등을 약속했다.

그는 "초등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를 통해 기초학력을 제로화하는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광주공고와 송원여고의 성공사례처럼 산업계 요구에 맞춘 마이스터고를 더 많이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이 교육감은 자신을 둘러싼 검찰 수사에 대해 공식적인 심경을 밝혔다.

그는 "검찰의 무리하고 편향된 수사"라며 "감사원과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안을 검찰이 10개월간 묵히다 갑자기 수사한 것은 부당한 일"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그는 "대단히 억울한 면이 있고 대법원에 준항고를 해놓았기 때문에 그 결과에 따라 다른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경쟁후보가 노무현시민학교장 등 정치적 직함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교육감 선거는 정치와 분리돼야 한다는 기존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한 사람의 정체성은 30년 넘게 살아온 방식으로 말하는 것이 맞지 1~2년 활동한 동아리 수준의 단체로 나타내는 것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예산 부족에 따른 일선 학교의 석면 철거 지연 문제와 명예퇴직수당 미지급에 대해서는 "2022년 예산이 많을 때 1년 단축 계획을 세웠다가, 예산이 부족해져 원래 계획인 2027년으로 복귀한 것"이라며 "명퇴기금의 경우 예측보다 신청자가 일시에 몰려 어려움이 있었으나 추경 편성을 통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30일 광주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2025.12.30ⓒ프레시안(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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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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