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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픔을 돌아보며 맞이한 2026년 첫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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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픔을 돌아보며 맞이한 2026년 첫 일출

인파 대신 자연 속에서 희망과 다짐 나눈 시민들

▲세종시 금남면 영대리 바람재쉼터 인근 하늘 위로 2026년 첫 해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프레시안(이재진)

2026년 1월1일 새벽 세종시 금남면 영대리 바람재쉼터 인근에는 대전과 세종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새해 첫해를 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은 요란한 환호나 행사 대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2026년의 시작을 맞이했다.

이른 시간부터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차가운 공기 속에서 해가 떠오르기를 기다리며 저마다의 새해를 준비했다.

인파가 몰리는 신년행사를 대신해 시민들은 멀지 않은 자연 속으로 발걸음을 옮겨 조용히 마음을 모았으며 대전·세종지역의 공식 일출 시각인 오전 7시44분보다 다소 늦게 모습을 드러낸 해를 바라보며 서로에게 위로와 안부를 전하는 방식으로 새해 첫날을 보냈다.

바람재쉼터 일대는 한동안 말소리조차 조심스러울 만큼 고요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시민들은 해가 떠오르는 방향을 바라보며 지난 한 해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한 해에 대한 각자의 바람을 마음속에 새겼다.

한 시민은 "지난해를 보내며 사회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며 "새해에는 모두가 조금 더 평온한 일상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큰 행사보다 이렇게 조용한 곳에서 해를 맞이하니 오히려 새해를 맞는 의미가 더 크게 느껴진다"며 "나 자신부터 더 성숙해지고 서로를 배려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가 서서히 떠오르자 바람재쉼터 주변 자연은 붉은빛으로 물들었고 시민들은 그 모습을 한동안 말없이 바라봤다.

짧지만 깊은 침묵 속에서 시민들은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각자의 자리로 발길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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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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