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병오년 새해 광주·전남의 경제계와 노동계, 정관계 리더 18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경제의 힘찬 재도약을 한목소리로 다짐했다. 사상 처음으로 10개 경제단체·기관이 함께 마련한 이날 합동 신년인사회는 '화합'과 '상생'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광주경영자총협회를 비롯한 10개 경제단체 및 기관은 2일 오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광주·전남 노사민정 합동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매년 20여 개 단체가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신년회를 통합해 열린 전국 최초의 합동 신년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예산 절감은 물론 5·18 상생의 가치를 경제계로 확산하고 노사민정이 함께 지역 발전을 꾀하자는 취지다.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을 가득 메운 1800여 명의 참석자들은 희망 떡국을 나누며 새해 덕담을 건넸고, 본행사에서는 10개 경제단체장들이 함께 큰절을 올리며 화합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박지원·민형배·신정훈·정준호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5개 자치구청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경제계의 새로운 출발에 힘을 보탰다.
이날 무대에 선 경제단체장들은 저마다의 비전을 제시하며 2026년을 재도약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새해 덕담과 함께 "친기업 환경과 노사 상생 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은 "최근 GGM 노동자에 주거 지원 소식을 들어 기쁘다"며 "노동 존중 사회 실현과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노사민정 협력에 앞장서겠다"고 화답했다.
이외에도 △수출 시장 다변화(최은모 무역협회 회장) △산업 융합 프로젝트 추진(임기택 중소기업융합회 회장) △연구개발 지원 강화(김용구 이노비즈협회 회장) △여성 기업 지원 확대(고수경·이민순 여성벤처·경제인협회장) 등 구체적인 실천 계획들이 제시됐다.
정치권은 '광주·전남 행정통합'과 '민생 경제 회복'을 강조하며 경제계의 노력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도시철도 2호선 도로 포장 완료, 복합쇼핑몰 착공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2026년 부강한 광주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마이크를 잡은 박지원 의원은 "제가 그 유명한 박지원입니다"라고 운을 뗀 뒤 "강기정 시장과 김영록 지사가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드시 통합해서 광주·전남이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제 내란을 종식하고 개혁을 마친 뒤 민생 경제로 나아갈 것"이라며 "'물 들어왔을 때' 우리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쳐서 꼭 광주·전남 발전의 새해를 만들자"고 호소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는 '5·18 상생의 가치'를 경제 현장에 뿌리내려 노동이 존중받고 기업 하기 좋은 도시, 풍요롭고 건강한 광주·전남을 만들겠다는 노사민정 모두의 굳은 결의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