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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두루미의 낙원' 순천만습지…탐방로 따라 8000마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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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두루미의 낙원' 순천만습지…탐방로 따라 8000마리 활동

농경지 복원지에도 2200마리 유입

▲순천만 갈대숲 탐방로 인근에서 활동 중인 흑두루미ⓒ순천시

전남 순천만습지에 8000마리에 육박하는 흑두루미가 월동을 하며 탐방객들을 맞고 있다.

9일 순천시에 따르면 현재 순천만습지에서 관찰되는 흑두루미는 총 7567마리로 파악되고 있으며, 과거에 비해 서식지가 확대되고 있다.

흑두루미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맨발걷기 코스인 람사르길 주변에 설치된 탐조대가 꼽힌다. 탐방객들은 불과 20~30m 앞에서 먹이활동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흑두루미의 노랫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고, 탐조대에 설치된 망원경을 통해 더욱 또렷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순천만 갈대숲 탐방로 인근 농경지 복원지에 흑두루미 2200마리가 들어와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곳은 과거 관행농업이 이뤄지던 농경지로 순천시는 2009년부터 순천만 서식환경 개선을 위해 토지 매입을 추진해 왔다. 장기간 매입이 지연됐으나, 지속적인 설득과 협의를 거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농경지를 지난해 매입하는 데 성공했다.

시는 토지 매입 이후 해당 부지를 신속히 복원했으며, 그 결과 흑두루미가 대규모로 유입돼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특히 이곳은 탐방객이 많이 찾는 '순천만 갈대숲 탐방로'에서 흑두루미의 먹이활동을 관찰할 수 있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이어진 토지 매입과 복원 노력의 결실로 이제 순천만 갈대숲 탐방로에서도 흑두루미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시민과 탐방객이 갈대숲을 걸으며 자연의 쉼과 휴식을 느낄 수 있도록 순천만의 철새 서식환경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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