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한병도 의원이 원내대표에 선출되고 이성윤 전북의원이 당선됨에 따라 정부와 청와대에 이어 여당 지도부에 지역정치인이 진입하는 등 전북정치의 새로운 '중흥시대'가 활짝 열렸다.
민주당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전북 출신의 한병도 의원(익산을)은 결선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 백혜련 의원을 꺾고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또 이날 최고위원 보궐선거에서 후보 4명 중 강득구, 이성윤, 문정복 의원 등 3명이 당선됐다. 득표율을 보면 강 의원이 30.74%로 가장 높았고 이성윤 의원 24.72%, 문정복 의원 23.95% 순으로 집계됐다.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는 이재명 당대표의 전략기획위원장과 이재명 대선 후보 시절의 경선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제 역할을 훌륭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승리의 경험이 있는 한병도 의원이 '신뢰 기반 당청 원팀'을 만들고 지방선거 승리의 기틀을 닦겠다는 의지가 승리의 동인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이성윤 의원이 민주당 최고위원에 선출됨에 따라 거대 여당 지도부의 한 축을 전북출신이 맡아 현안 추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이성윤 의원은 지난해 12월 14일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27일 동안 전국 40여 곳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고 이동거리만 약 1만2300㎞에 달할 정도로 사력을 다한 점이 당원들의 높은 지지를 끌어낸 동인이라는 분석이다.
이성윤 의원은 또 '내란 완전 청산'과 '이재명 정부 성공 뒷받침'을 앞세웠고 '당원 1인 1표제'와 '오직 명심! 오직 당심!'을 주창해 무난히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이로써 이재명 정부와 청와대에 이어 집권여당의 지도부에 전북출신이 포진하는 등 '3각 편대'가 완성됨에 따라 사상 최고의 '전북정치 르네상스'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정부 각 부처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전주을)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전주병), 조현 외교부 장관(전주), 안규백 국방부 장관(고창) 등이 대거 진출했고 청와대에는 익산에서 자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전주 출신의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등이 활동 중이다.
이성윤 최고위원 당선은 정부와 청와대에 전북출신이 대거 진출한데 이어 집권여당의 지도부에도 지역 출신이 진출했다는 점에서 당정청내 긴밀한 조율과 화합의 최전선에 전북이 서게 됐다.
지역민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전북 3중 소외론' 해소에 강한 의지를 피력하며 전북인물을 중용하는 등 전북홀대 탈피의 판을 깔아주고 있다"며 "여기에 정치권도 지도부 도전에 적극 나서는 등 과거의 수동적 자세에서 능동적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전북 재도약의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사회단체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전북은 중앙정치의 변방에서 현안이 흔들리면 핑계를 대고 책임을 지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맞게 된 만큼 이제 전북 정치인이 지역발전과 성장의 최전선에서 책임감을 갖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현안 소외와 관련한 핑계가 통했지만 당정청의 새 주류에 편입한 상황에서 더 이상 구차한 변명이나 구실 만들기는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엄중한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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