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 출신 3선 의원(익산을)이 이재명 정부 집권여당의 두 번째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민주당은 11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1차 투표(의원 투표 80%·권리당원 투표 20%)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한 의원과 백혜련 의원(3선·경기 수원을)의 결선 투표를 치른 결과 한 의원이 원내대표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의 도전은 4명의 후보 중 가장 늦었다. 그는 이달 4일 국회에서 원내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뒤늦게 뛰었지만 특유의 성실함과 진정성으로 지지 기반을 넓혀갔다.
그만의 전략기획 경력과 실무 능력, 당과 정부 간 소통 강화 의지를 강하게 표현한 것도 승인에 기여했으며 지역 정치권의 '원팀 응원'도 큰 몫을 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한 원내대표는 출마 선언에서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원내대표는 당선 즉시 개혁과제 추진과 민생 입법 처리에 곧장 나설 수 있는 준비된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번 도전과 관련해 "산적한 개혁 법안, 시급한 경제와 민생과제, 다가올 6월 지방선거에서의 승리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다"며 "이번 원내대표에게 허락된 시간은 짧지만 주어진 책임은 그 무엇보다 크고 무겁다. 원내지도부 공백 상황을 빠르게 안정시켜 이재명 정부 성공과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는 "원내지도부 내에 소속 의원들과 당·정·청이 24시간 소통할 수 있는 핫라인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며 "국회에서 정책화가 필요한 국정과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당·정·청 회의체를 실질화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전략기획위원장으로 함께 일한 경험이 있으며 지난 대선 때는 캠프 상황실장으로 활약했다.
2023년 윤석열 정권 시절 정부의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 방침에 반발해 전북도의원들과 함께 단체 삭발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한병도 원내대표 당선에는 지역 정치권의 지원과 응원이 큰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지사 출마에 나선 정헌율 익산시장은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익산시민으로서 익산을 대표하는 익산시장으로서 한병도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한병도 의원은 그동안 중앙정부와 국회를 잇는 가교역할을 훌륭히 수행하며 익산의 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해 온 '검증된 리더'이다"며 "풍부한 국정경험과 정무적 감각을 갖춘 한병도 의원의 이번 도전은 단순히 개인의 영광을 넘어 익산은 물론 전북이 '호남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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