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하남혁신지원센터에 위치한 KS산업안전협회가 산업안전교육기관 최초로 혁신성장유형 벤처기업 확인을 받았다.
산업안전교육이 전통적 오프라인 교육을 넘어 기술 기반 플랫폼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KS산업안전협회는 2019년 설립 이후 근로자 안전보건교육과 관리감독자 교육, 법정 의무교육을 수행해 온 전문기관이다.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마주한 문제는 외국인 근로자가 교육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구조였다.
이 문제의식은 AI 기반 초저지연 실시간 다국어 안전보건교육 플랫폼 개발로 이어졌다.
강사의 설명을 실시간 음성 인식해 다국어 자막으로 변환하며, 산업안전·기계·화학물질 등 전문 용어를 학습한 AI 엔진을 적용해 단순 번역을 넘어 '현장 맥락을 이해하는 교육'을 구현했다.
평균 처리 지연은 0.3초 이내로, 설명과 질의응답, 작업 지시까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플랫폼에는 출석·이수·평가를 자동 관리하는 교육관리시스템(LMS)도 포함됐다.
법정 의무교육 이행 증빙과 행정 관리 부담을 동시에 줄여, 안전관리 인력과 여력이 부족한 중소사업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KS산업안전협회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중소·중견 제조업, 건설업, 시설관리업 현장을 주 타깃으로 월 단위 구독형 SaaS 모델을 도입했다.
국내 외국인 근로자가 약 100만 명에 달하고, 산업재해 발생률이 내국인 대비 높은 현실을 반영한 전략이다.
이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혁신바우처 중대재해 컨설팅·기술지원 수행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정부·지자체 중대재해 예방 사업과 연계한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단순 기술 실험을 넘어 사업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천현아 KS산업안전협회 대표는 "중대재해는 사고 이후 처벌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사고가 나지 않도록 구조를 바꾸는 것이 핵심"이라며 "언어 장벽으로 안전교육이 전달되지 않는 현실을 방치하는 한 산업재해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KS산업안전협회는 향후 다국어 지원 확대와 안전관리 챗봇, 데이터 기반 위험 분석 기능을 결합해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공공기관·대기업 협력사·해외 산업현장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 'K-안전교육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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