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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경기도의장, ‘직원 사망’에 "뼈 깎는 성찰로 변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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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경기도의장, ‘직원 사망’에 "뼈 깎는 성찰로 변화할 것"

최근 ‘국외출장 경비 부풀리기 의혹’ 경기도의회 직원 사망 관련

김 의장 "수사의 무게와 고통 충분히 헤아리지 못해 송구… 국외공무출장 제도의 구조적 문제 점검할 것"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뼈를 깎는 성찰로 변화하겠습니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최근 ‘국외출장 경비 부풀리기’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던 경기도의회 소속 공무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사과를 전하며 도의회의 변화를 약속했다.

김 의장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의회 소중한 구성원의 비극적인 일이 발생한 것에 의회 수장으로서 송구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큰 슬픔에 잠기셨을 유가족께 머리 숙여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다수의 의회 공직자가 국외공무출장과 관련한 수사선상에 오르며 큰 심리적 부담과 고통을 겪어왔음에도 불구, 그 무게와 고통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느낀다"라며 "이러한 비극을 막지 못한 것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의회 구성원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 및 향후 계획을 전했다.

그는 "수사가 진행 중인 직원들을 포함해 의회 구성원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또 마음건강충전소 운영을 통해 전문 심리상담과 정서 지원을 강화하는 등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직원이 다시는 홀로 고립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의정국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 TF 구성을 통해 국외출장 절차 전반을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공직자가 제도적 허점 속에 과도한 책임을 떠안는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에 착수하겠다"라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국외공무출장 제도의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이번 비극을 결코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지 않겠다"라며 "공직자의 생명과 존엄을 지키는 일은 그 어떤 제도나 관행보다 앞서는 의회의 책무로, 끝까지 책임 있는 성찰과 개선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디짐했다.

한편, 도의회 모 상임위원회 소속 공무원 A씨는 지난 20일 용인시 수지구의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방의회 국외출장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한 경찰의 대대적인 수사 과정에서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아왔으며, 사망 전날(19일)에도 수원영통경찰서에서 해당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지난해 2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경기도의회와 경기남부지역 21개 시·군의회 중 안성·의왕·과천을 제외한 18개 시·군의회 등 총 19곳을 대상으로 수사를 의뢰받아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는 권익위가 2022년 1월부터 2024년 5월까지 3년간 전국 지방의회의 국외출장 915건을 점검한 결과, 항공권을 위조하거나 변조해 경비를 부풀린 405건을 확인한데 따른 것이다.

현재까지 도의회 공무원 15명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로, 도의원 가운데 입건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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