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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관저'에 히노키·다다미가 왜 나와…'골프연습장' 위장 설치도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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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관저'에 히노키·다다미가 왜 나와…'골프연습장' 위장 설치도 '들통'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에 골프연습장을 설치하면서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허위 문서'를 작성하는 등 온갖 불법편법을 저질렀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이 29일 공개한 '대통령 관저 이전 관련 감사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 경호처는 관할이 아닌 관저 내 골프연습장 시설공사를 주관하고 공사비까지 부담했다. 당시 경호처장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용현 전 경호처장이다.

경호처는 비서실이 관할하는 '대통령 이용시설'인 골프장 조성에 공사비 1억3500만 원을 지출했다. 또 행정안전부의 토지사용승인이나 기획재정부 승인 절차도 거치지 않았다.

골프장 공사를 숨기기 위한 불법도 자행됐다. 김용현 전 처장은 "이태원 방향에서 골프장이 보이지 않게 나무를 심어라", "오른쪽으로 치우친 타석을 가운데로 옮겨라", "(자세 확인을 위해) 깨지지 않는 거울을 설치하라"는 지시를 했고, 이 사실이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에 유의하라고 지시했다.

경호처는 골프연습장 공사를 진행하며 허위 문서를 작성하고 공사명을 '초소 조성공사'로 위장했다. 내용은 '근무자 대기시설'로 위장했다.

이와 함께 드레스룸과 반려묘실, 히노끼 욕조가 있는 욕실 등을 불법 증축 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173만원 짜리 캣타워 등이 있었고, 욕조 공사에 1484만원, 주거동 다다미 공사에 336만원이 든 것도 확인됐다.

감사원은 김용현 전 처장 등이 퇴직한 점을 고려해 대통령경호처장에게 이같은 내용을 통보하고 관련자와 관련한 인사 자료로 활용하라고 통보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대통령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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