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호남 의병의 상징' 기삼연 의병장, 2월 우리고장 위대한 대한인 선정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호남 의병의 상징' 기삼연 의병장, 2월 우리고장 위대한 대한인 선정

명성황후 시해 후 광주서 첫 궐기…광주보훈청 선정

구한말 외세의 침략에 맞서 호남 지역 항일 의병 투쟁의 불꽃을 지핀 기삼연(奇參衍, 1851~1908) 의병장이 2월의 '우리고장 위대한 대한인'으로 선정됐다.

광주지방보훈청은 호남 항일운동을 이끈 대표적 인물인 기삼연 선생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달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2월 우리고장 위대한 대한인으로 선정된 기삼연 선생ⓒ광주지방보훈청

1851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난 기삼연 선생은 호남의 대표적인 유학자 기정진에게 학문을 배우며 어려서부터 병법을 함께 익혀 실천적 지식인의 길을 걸었다.

선생은 1895년 일제가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단발령을 내리자 이를 국권 침탈로 규정하고 광주 일대에서 의병을 일으키며 항일 투쟁의 선두에 섰다.

이후 1907년 고종황제 강제 퇴위와 군대 해산에 분노하여 전남 영광 수연산에서 다시 한번 궐기했다. 선생은 각지에 흩어져 있던 의병을 규합해 연합의병 지휘부인 '호남창의회맹소(湖南倡義會盟所)'를 결성하고 총대장으로 추대됐다. 기삼연 의병장이 이끈 부대는 일본군을 격파하고 법성포를 탈환하는 등 혁혁한 전과를 올리며 호남 지역의 항일 의지를 크게 드높였다.

1908년 일본군에 붙잡혀 광주에서 순국한 그는 오늘날까지 호남 의병 투쟁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다.

광주지방보훈청 관계자는 "기삼연 선생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먼저 일어선 호남의 대표적 의병장"이라며 "선생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지역사회와 미래세대에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