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폐가전 집하장을 이전·확대 운영하면서 폐가전제품품 배출 신고 후 한 달 가까이 걸리던 수거 기간이 크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는 기존 광역매립장 내에 있던 폐가전 집하장을 삼천동 3가 889-8번지 일원으로 이전 조성하고 3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새 집하장 규모는 1371㎡다.
그동안 폐가전 집하장은 매립장 내에 위치해 운영시간이 제한됐고 이로 인해 수거 물량을 제때 처리하지 못하면서 신고 후 수거까지 평균 30일가량이 소요되는 등 불편이 이어져 왔다.
시는 운영시간 제약이 없는 부지 확보를 위해 수년간 검토를 진행한 끝에 인근 부지를 마련해 집하장 이전을 추진했다.
새 집하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폐가전 수거 주기는 기존 평균 30일에서 5일 이내로 대폭 단축된다. 주당 수거 건수도 약 80건에서 300건 이상으로 늘어나 수거율과 재활용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냉장고, 세탁기, TV 등 대형가전과 5개 이상 묶음 배출하는 정수기, 선풍기 등 중·소형가전은 ‘폐가전 무상방문 수거서비스’를 통해 배출할 수 있다. 전용 사이트에 접속해 배출 예약을 하거나 콜센터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중·소형 가전 수거 대상 품목이 전품목으로 확대됐다. 전주시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업해 중·소형 폐가전과 폐배터리의 효율적인 회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용 수거함 설치도 추진한다.
현재 공동주택법상 의무관리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이동식 폐가전 수거함과 폐배터리 수거함 설치를 위한 수요조사가 진행 중이며 500세대당 1개 설치가 기준이다. 전용 수거함이 설치되면 개수와 시간에 상관없이 중·소형 가전과 폐배터리를 함께 배출할 수 있게 된다.
강병구 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폐가전 집하장 이전을 통해 수거 지연에 따른 시민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정적인 수거 체계를 유지하고 폐기물 재활용을 극대화해 자원순환 선도도시 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