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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장동혁 비판 계속…"직 걸라? 국민에 대한 도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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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장동혁 비판 계속…"직 걸라? 국민에 대한 도리 아냐"

"지방선거 후보 수천 명 속이 타들어가…'절윤', '계엄 반성' 분명히 해야"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 지도부를 향해 "당심만 바라볼 게 아니라 유권자들이 납득할 만한 당의 노선을 정립해달라"고 거듭 쓴소리를 하고 나섰다.

오 시장은 지난 7일 TV조선 방송 인터뷰에서 "당 대표의 당 운영 노선이 잘못됐다고 지적하기 위해 '직을 걸라'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장동혁 당 대표를 직격했다.

장 대표가 지난 5일 "정치적 생명을 걸고 재신임이나 사퇴를 요구하면 전당원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한 데 대한 정면 반박이다.

오 시장은 특히 "단체장을 당 대표가 시켜준 게 아니다. 국민이 선택해준 것"이라며 "국회의원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유권자가 선출한 단체장·국회의원직을 '걸라'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다. 당 대표는 '당원'의 선택인 반면, 선출직 공직자는 '국민'의 선택이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언급한 것으로도 보인다.

오 시장은 "서울시 구청장과 100여 명의 시의원, 경기도 기초단체장과 도·시의원까지 수천 명 후보들이 장동혁 대표만 바라보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의 대표주자는 서울시장 후보로, (저는) 그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후보들) 속이 타들어 간다"며 "핵심은 '절윤(切尹)'"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크게 잘못한 계엄을 당이 반성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그 기조로 당을 운영할 때 지방선거를 치를 바탕이 마련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보수 유튜버 고성국 씨 등이 '국민의힘 당사에 전두환 사진을 걸자'는 주장을 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나라를 위해 유튜브를 하는지, 다른 목적이 있는지는 지켜보는 국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며 "사심을 담아 진행하는 보수 유튜버들에게 당이 휘둘려선 안 된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신동욱 최고위원과 서울시가 주최한 '시내버스 필수공익사업 지정 토론회: 버스가 멈추면 일상도 멈춘다!' 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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