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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장, 그만” 대구 명복공원 화장로 16기로 증설…2028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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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장, 그만” 대구 명복공원 화장로 16기로 증설…2028년 준공

1217억 투입해 지하화·공원화 추진

지난 1966년 설치 이후 60여 년간 운영되어 온 대구의 유일한 화장시설 ‘명복공원’(수성구 고모동)이 현대화 사업을 통해 품격 있는 장사·추모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명복공원 조감도 ⓒ 대구시

대구시는 화장로 증설과 시설 하화를 골자로 하는 현대화 사업을 위해 연내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올 연말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현대화 사업은 총사업비 1217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최신식 화장시설을 건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대구시는 건물을 전면 지하화하고 지상부에는 산책로, 쉼터, 체육시설 등 자연친화적 공간을 조성해 혐오시설이라는 기존 인식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대구의 화장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장례문화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대구의 화장률은 2005년 51.5%에서 2025년 10월 기준 94.3%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명복공원의 공급 능력은 이에 미치지 못해 시민들이 타 시·도 시설을 이용하거나 어쩔 수 없이 4~5일장을 치러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 왔다.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는 2028년 말에는 화장로가 기존 11기에서 16기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하루 화장 처리 능력은 50구에서 75구로, 연간 처리량은 18,250구에서 27,375구로 약 50% 향상되어 시민들의 장례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이용객의 편의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현재 3실뿐인 유족대기실을 18실로 6배 확장하고, 갤러리·카페·식당 등 편의시설을 신설한다. 주차면수 역시 126면에서 176면 이상으로 확충해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결할 예정이다.

이재홍 보건복지국장은 “명복공원을 유족의 슬픔을 위로하고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대구 시민 삶의 품격을 높이는 장사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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