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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전국 최초 ‘스마트 대기 정화 숲’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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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전국 최초 ‘스마트 대기 정화 숲’ 가동

AI 센서로 오염도 측정 후 정화시설 자동 작동…겨울철 불청객 미세먼지 걷어낸다

울산시가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구축한 ‘스마트 대기 정화 숲’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13일 울산시는 국가산단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스마트 대기 정화 숲’은 단순한 나무 식재를 넘어 첨단 ICT(정보통신기술)가 접목된 것이 특징이다. 태화강역에서 돋질산 인근까지 이어지는 3km 구간에 설치된 50여 개의 AI 센서가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울산시청 ⓒ프레시안(박영경)

오염 수치가 ‘나쁨’ 단계 이상으로 올라가면 숲 내부에 설치된 고압 안개 분사 시스템과 탄소 흡수 특화 수종들이 결합해 대기 중 미세먼지를 강제로 침강시키고 정화한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해당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를 최대 15% 이상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국가산단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유입을 걱정해 온 인근 주민들은 이번 정책을 크게 반기고 있다. 남구 삼산동에 거주하는 이 모(45)씨는 “겨울이나 봄철이면 환기도 제대로 못 했는데 집 근처에 이런 첨단 숲이 생기니 한결 마음이 놓인다”며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우리 건강을 지켜주는 방패막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울산시 대기환경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는 시비와 국비 포함 총 1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며 “단순한 녹지 조성을 넘어 울산이 '생태 정원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상징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영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영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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