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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행정통합 진정성 입증하라”…이철우 지사에 통합단체장 불출마 선언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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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행정통합 진정성 입증하라”…이철우 지사에 통합단체장 불출마 선언 촉구

“행정통합 결과 도민 피해 시 책임소재 불분명”…정치적 계산 의혹 정면 제기

“20조 지원 장밋빛 전망만으론 부족”…재정·권한이양 선행 없는 속도전 비판

“통합은 결단 아닌 주민 동의로 완성”…단계적 추진·공론화 필요성 강조

1대1 공개토론 재차 요구…“도지사 답변 없어, 도민 앞 정책검증 나서야”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이강덕 국민의힘 예비후보(3선 포항시장)가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을 둘러싸고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향해 통합단체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라고 공개 촉구하며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이 예비후보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행정통합 이후 그 결과가 경북도민의 피해로 돌아온다면 누가 그 책임을 질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책임소재가 없다”며 “통합 추진이 정치적 속셈이 아닌 진정성에 따른 것이라면, 도지사는 통합단체장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책임 의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강덕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의 선거 현수막 사진(좌), 박정희 전 대통령 사진(우)ⓒ이강덕 예비후보 제공

그는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한 대구·경북 행정통합특별법안을 거론하며 “경북의 미래를 걱정하며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통합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예비후보는 “행정통합을 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준비와 공감대 속에서 제대로 추진하자는 것”이라며 “속도전에 매달릴 사안이 아니라 신뢰를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통합의 전제 조건으로 재정 확보와 실질적인 권한 이양을 제시했다. “선행돼야 할 재정·권한 이양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은 제시하지 않은 채 20조 원 지원이라는 장밋빛 전망만을 앞세우고 있다”며 “도민을 설득하기 위한 실질적 로드맵 없이 숫자만 강조하는 것은 책임 있는 행정의 태도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또한 행정통합 추진 배경에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적 계산이 작용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지역 백년대계를 좌우할 중차대한 사안에 선거의 유불리를 따지는 정치적 셈법이 개입되는 순간 통합의 진정성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통합은 정치적 결단으로 밀어붙일 문제가 아니라, 주민 동의와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통해 완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2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기자간담회에서 이 도지사에게 행정통합을 주제로 한 1대1 공개 토론을 제안한 사실도 재차 상기시켰다.

그는 “도지사가 아직 아무런 입장이나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도민 앞에서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전제 조건, 책임 문제를 놓고 공개적으로 검증받자”고 거듭 요구했다.

경북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행정통합을 둘러싼 책임론과 정치적 진정성 공방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행정통합이 단순한 정책 이슈를 넘어 차기 도정의 방향성과 리더십을 가르는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6.3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인 이강덕 전 포항시장이 12일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프레시안(오주호 기자)

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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