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장 출마예정자들의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박명균 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가 20일 진주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1순위로 마쳤다.
박명균 전 행정부지사는 진주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진주시장 예비후보로서의 마음가짐과 앞으로의 다짐 ▶진주시의 가장 시급한 현안과 해결 방안 ▶진주시장이 갖춰야 할 자질 ▶경남·부산과 진주·사천 행정통합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진주시의 가장 우선적 현안으로 서민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 지역산업·관광·문화예술과 교육 등 분야에 있어 진주시가 서부경남의 맹주로서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인근 시·군과의 상생·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명균 진주시장 예비후보 일문일답이다
- 진주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셨습니다. 예비후보로서의 마음가짐과 앞으로의 다짐은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진주시장 예비후보로서 저를 알릴 수 있는 시기가 왔다. 예비후보로서 진주시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더 낮은 자세로 다가가겠다. '믿는다, 박명균'이라는 슬로건처럼 시민분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청취한 의견들을 잘 검토해 더 위대한 진주를 만들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저를 믿고 진주의 발전을 맡길 수 있는 후보가 되도록 힘쓰겠다."
- 경남도 행정부지사 재직 시절 바라봤던 진주시와 지역에 내려와서 직접 살펴본 진주시는 어떤 모습이었나요?
"진주는 사천·산청·하동·의령·함양·고성 등 서부경남의 중심지다. 행정부지사로 재직 시 바라본 진주는 서부경남의 맹주로서의 위상을 잃어버린 모습이다. 진주가 서부경남의 지역산업·관광·문화예술과 교육의 중심지였으나 어느 순간 각 분야에서 그 위상을 상실하고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주에 내려와서 직접 느껴본 바 진주는 소비도시로서 유능한 리더가 없다는 점을 느꼈다. 진주가 서부경남의 맹주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사천·산청 등 인근 시·군과 협력해 성장해야 함에도 현재 진주시는 상생·소통 보다는 타협 없는 불통의 의사결정 방식이 지역 발전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
- 진주시의 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며 이를 위한 단기적 또는 중·장기적 해결책은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시민분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다. 먼저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은행과 협업해 300억 원 규모에서 600억 원으로 확대하겠다. 또 구도심에 위치한 전통시장과 촉석루를 연계한 관광단지를 조성해 국내·외 관광객이 찾고 머물 수 있도록 하겠다. 국제대 기숙사 부지를 시가 매입해 대학생 기숙사로 활용하고 지역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지역생산업체에 대한 우선 구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미래 먹거리 산업인 우주·항공·방산 산업을 육성하겠다. 진주의 미래를 위해서는 판교의 테크노밸리처럼 우주·항공·방산 혁신밸리를 조성해 관련 기업과 연구소·기관 등이 집적화되야 한다. 이를 위해 1조 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고 매출액 1000억 원 이상 기업 10개를 육성하며 우주·항공·방산 관련 대기업을 유치하겠다."
- 진주시장 예비후보로서 본인이 갖는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저는 앞서 시장의 자질로 꼽은 ▶소통 ▶문제해결 ▶공감 능력 세 가지 강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행정부지사 재직 시절 직원들이 스스럼없이 직원들과 어울리며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저를 '덕장(부하들에게 온화한 덕을 베풂으로써 존경받는 장수)'이라고 불렀다. 또 지난해 경남 지역이 대형 산불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을 때 행정부지사로서 문제해결을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현장을 지키며 대응했다. 저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서민의 삶이 어떤 것인지 뼈저리게 체감하며 자랐고 그 시절의 기억과 경험은 시민분들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진주시를 둘러싼 외부 환경의 변화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남·부산 행정통합과 함께 진주·사천 통합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계십니까?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고 경남의 발전을 위해 부산과의 행정통합은 충분히 고려해야 할 선택지다. 장기적으로는 부산 뿐만 아니라 주민 투표를 거쳐 울산까지 함께 통합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다만 민주당이 중심이 돼 주장하는 경남·부산의 조속한 행정통합은 경남 지역 특히 서부경남에는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정치적으로만 이용되는 선거용 구호에 불과하다.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은 경남·부산 행정통합에 있어 동부경남에 비해 낙후된 서부경남의 발전을 가져오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진주·사천 통합 문제는 양 지역의 신뢰 회복이 우선이다. 앞서 진주시의 기습적이고 일방적인 통합 제안 발표로 인해 현재 사천에서는 이에 대한 반발이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생활·경제공동체인 진주와 사천은 서부경남의 미래 먹거리인 우주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그 어떤 때보다 절실히 협력해야 할 시기이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신뢰가 없는 상황에서의 통합은 진주·사천이 윈윈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한쪽이 일방적인 손해를 본다는 생각으로 이어져 불필요한 갈등을 야기한다. 그렇기에 당장 통합을 주장하기 보다는 진주·사천이 경제동맹과 같은 방식으로 서로 협의하고 소통하며 함께 나아갈 방향을 찾는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이를 통해 양 시민이 지역발전을 위해 통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낼 때 비로소 아래로부터의 진정한 통합 진주·사천이 윈윈하는 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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