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전북도지사 예비후보(무소속)가 전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전북 발전 전략의 전환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2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의 산업 침체와 인구 감소를 ‘노력 부족’이 아닌 ‘구조의 문제’로 진단하며, 도정 운영을 유치 중심에서 설계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전북은 수십 년간 공장과 국가사업, 예산을 유치해 왔지만 산업은 남지 않았고 청년은 떠났다”며 “문제는 개별 사업의 성패가 아니라 산업과 재정이 지역에 축적되지 않는 구조”라고 말했다. 그는 생산시설 위주의 유치 전략 속에서 의사결정과 연구, 금융 기능은 중앙에 남고, 지역은 집행 역할에 머물러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앙이 결정하고 지역이 따르는 구조에서는 산업도, 정치적 경험도 축적되기 어렵다”며 “그 결과 전북은 늘 다음 결정을 기다리는 지역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구조로는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을 막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대안으로 ‘설계자 중심 도정’을 제시했다. 중앙 예산을 관리·집행하는 역할을 넘어, 전북이 스스로 재정을 설계하고 이를 산업 투자로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갈등을 관리하는 정치가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는 정치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앞으로 행정통합과 재정 구조 개편을 중심으로 보다 구체적인 정책 구상을 단계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이 직접 설계하고 실험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 지역 내부에서 성장 동력을 축적하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고창 북고등학교와 원광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으며, 전 전북펀드7조포럼 대표로 활동한 뒤 현재는 익산에서 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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