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전북 3중 소외론'을 안타깝다고 말해왔다. 작년 5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전북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가슴이 아프다고 언급했다.
그래서 기회 있을 때마다 균형발전을 강조했고 수도권과 멀리 떨어진 정도에 따라 지원의 폭을 두텁게 하는 실질적 불균형 해소 추진에 적극 나서왔다. 기업들의 비수도권 투자를 유도하는 등 '지방 주도 성장'을 1순위 국정 과제로 내세웠다.
이런 이재명 정부의 균형발전 의지와 정치권·전북자치도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졌다.
23일 현대자동차그룹이 새만금에 향후 5년간 약 10조원을 투자해 AI·수소·로봇 중심의 미래 신사업 거점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번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가 실행될 경우 '3중 소외론'에 허덕인 전북의 불균형 해소에 새로운 기폭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앞서 김관영 전북지사는 올해 초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만나 첨단 AI 모빌리티 등 3대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또 새만금 RE100 산단 지정과 현대차 투자 지원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현대자동차의 피지컬AI 투자는 전북 산업의 향후 10~20년 경쟁력을 좌우할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 의원도 작년 말부터 현대차그룹의 서남권 신사업 거점 구축 움직임과 관련해 전북의 총력 대응과 선제적 투자 유치 전략을 강하게 촉구해 왔다.
이원택 의원은 이날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를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이번 투자는 전북이 미래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원택 의원은 "AI 데이터센터, 대형 수전해 설비, 로봇 생산시설, 태양광 발전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지역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지산지소' 모델을 적용한다는 점에서 매우 전략적이고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원택 의원은 "전북은 속도와 실행력으로 화답해야 한다"며 "전북자치도와 지역 정치권, 경제계, 학계가 초당적으로 협력해 총력 대응 체계를 즉시 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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