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특별시장 후보를 선출해야 하는 다른 광역단체와 달리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은 3월 하순경에 우선적으로 마무리될 전망이어서 '운명의 한달'을 향한 입지자 측의 경쟁이 과열로 치달을 전망이다.
24일 전북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6·3지방선거를 100일 앞둔 전날부터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면접에 돌입해 본격적인 당내 경선 경쟁이 시작됐다.
민주당은 이날 17개 광역시·도 중에서 전북도지사 예비후보 4명을 포함한 전남과 제주, 충북과 충남 도지사 선거의 예비후보자 면접을 실시한다.
앞서 전날에는 서울과 부산, 인천, 광주, 강원, 대전, 울산, 세종 등에 출사표를 낸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각각 20분 가량의 면접이 이뤄졌다.
민주당은 이번 면접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초순에 예비경선을 시작하게 된다. 이후 본경선 등을 거쳐 4월20일까지 모든 지역의 후보자 공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올해 광역단체장 선거의 경우 전남광주와 대구경북, 대전충남 등 곳곳에서 특별시장을 선출하는 변수가 발생해 이들 지역의 여야 후보 공천 작업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구역 확대로 도·농 복합형 초광역 선거로 치러지는데다 정치·행정적 상징성이 큰 까닭에 종전의 '당원 50%+여론 50%' 표준방식에 심층 검증을 할 것으로 보이는 까닭이다.
반면에 민주당의 전북도지사 경선은 광역단체 통합 바람의 무풍지대에 있어 다른 지역보다 우선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전북 정치권은 3월 초 예비경선을 시작으로 20일 정도 본경선을 위한 시간을 준 후 같은 달 하순경에 조기에 공천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본경선에서 1위 후보가 과반을 넘지 못해 결선투표까지 갈 공산도 있어 올 3월 말에는 최종 민주당 도지사 공천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현재 안호영 의원과 정헌율 익산시장이 정책연대를 선언한 이후 구도 변화의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이원택 의원까지 단일화의 문을 열어두는 등 4자 간 판세가 출렁이고 있다.
전북 정치권에서는 24일 전북도지사 예비후보 면접을 시작으로 앞으로 한달 동안 민주당 공천을 받으려는 예비후보측의 전례없는 대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4자 간 대결이 '3자 혈투'로 좁혀지고 나아가 2차 단일화 추진도 배제할 수 없어 그야말로 선혈이 낭자하는 대결 구도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에 앞서 당 차원에서 부담이 적은 전북도지사 후보 공천부터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다른 시·도 광역단체장보다 한달가량 앞서 공천을 하는 까닭에 자칫 정책경쟁이 빛을 잃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는 중앙당 차원의 도지사 공천이 진행되는 것과 함께 3월10일부터 기초단체장 합동연설회 등 경선 준비에 나서 같은 달 18일부터 4월15일까지 4주 동안 차례로 경선을 실시해 4월 17일까지 모든 공천을 확정한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입지자들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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