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부동산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 여파에도 불구하고 5년 연속 초과 세입을 달성하며 재정건전성 확보에 나섰다.
울산시는 2025년 지방세 징수액이 1조8545억원을 기록해 목표액 1조7000억원 대비 1545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초과 세입 추이를 보면 2021년 1914억원, 2022년 2010억원, 2023년 747억원, 2024년 1896억원에 이어 지난해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다른 지자체들이 취득세·지방소비세 감소로 계획 사업을 축소하거나 연기하고 긴급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지방채 발행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울산시는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보수적 세수 추계 원칙'을 꼽았다. 세수 결손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경기 하강 시 재정 완충 기능을 확보하며 결산 잉여 재원의 전략적 재투자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경기 변동성과 산업 구조 특성, 지방세 세목의 변동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안정적이고 책임 있는 세수 추계 원칙을 유지한 것도 한 몫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시는 확보된 1545억원을 취약계층 긴급복지 및 맞춤형 지원 확대 등 민생 안정과 서민경제 지원, 도로·교통 인프라 강화, AI·친환경 에너지 등 신산업 육성과 지방채 조기 상환과 중장기 재정 리스크 대응 기반 구축 등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세수 예측의 정확성을 지속적으로 높이되 경제 불확실성을 충분히 반영한 합리적 보수성을 유지해 안정과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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