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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지사 “벤처 '불모지'극복 하이퍼 창업도시로”…‘1조 펀드’ 이후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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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지사 “벤처 '불모지'극복 하이퍼 창업도시로”…‘1조 펀드’ 이후 승부수

유니콘 1개·상장사 10개·TIPS 100개 목표…전북, ‘초공간·초연결·초가속’ 창업 전략 제시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5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창업정책 기자회견에서 ‘하이퍼 창업도시 전북’ 구상을 밝히고 있다. ⓒ전북도


전북이 ‘벤처 불모지’라는 오래된 평가를 넘어 창업을 지역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공식화했다.

단기 보조금 중심의 지원에서 벗어나, 자본과 기업이 지역 안에서 성장과 회수를 반복하는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5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수도권 벤처투자의 메카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하이퍼 창업도시 전북’을 만들겠다”며 ‘1:10:100’ 목표를 제시했다.

2030년까지 유니콘 기업 1개, 2029년까지 상장사 10개, 2028년까지 TIPS 기업 100개를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지사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전북에서 창업은 외로운 사투였다”며 “자금은 부족했고 인재는 떠났으며, 성공의 사다리는 보이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민선 8기 전북은 그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왔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략의 배경에는 전북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인 ‘벤처펀드 1조 원 시대’를 열었다는 성과가 있다. 수도권에 집중된 벤처투자 구조 속에서도 민간 자본을 활용한 직접 투자 방식으로 기반을 넓혀왔다는 설명이다.

김 지사는 “일회성 보조금의 한계를 넘어 ‘투자–회수–재투자’의 선순환 생태계를 뿌리내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전북이 내세운 ‘하이퍼 창업도시’ 전략은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먼저 ‘초공간’ 전략으로 2028년까지 350억 원 규모의 ‘스타트업 파크’를 조성하고, 전주·익산·군산으로 이어지는 권역별 창업 거점을 단계적으로 확장한다.

14개 시·군에 흩어진 지원 플랫폼을 AI 기반 통합 서비스로 묶어, 자본과 공간을 실시간으로 매칭하는 지능형 생태계도 연내 가동할 계획이다.

‘초연결’ 전략으로는 비수도권 최초 글로벌 창업이민센터를 기반 삼아 2027년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해외 유망 스타트업의 지역 정착을 지원한다.

‘초가속’ 전략은 전북형 TIPS 육성 모델을 통해 피지컬 AI 특화 트랙과 대·중견기업과의 동반성장을 결합하고, ‘AFTER TIPS 펀드’로 성장 과정의 단절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김 지사는 “전북에서 시작한 작은 아이디어가 세계를 흔드는 유니콘이 될 때까지 전북이 멈추지 않는 페이스메이커가 되겠다”며 “도민이 체감하는 ‘창업 천국 전북’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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