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지지세가 두터운 부산·울산·경남(PK)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60%를 기록했다. '텃밭'으로 불려온 지역에서 지지율이 뚜렷하게 올라선 것은 PK 민심이 국정 전반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평가에 나서고 있다는 신호로도 읽힌다.
26일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울산·경남(PK)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60.0%, 부정평가는 32.5%로 집계됐다. PK의 긍정 평가는 2주 전 조사 대비 11.9%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지역별 변화폭이 두드러졌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전국 기준으로도 긍정 평가는 63.3%, 부정평가는 31.3%로 나타났다. 2주 전과 비교해 긍정 평가는 4.9%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5.3%포인트 내렸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PK에서 60%대 긍정이 확인된 배경을 두고는 해석이 엇갈릴 수 있다. 다만 결과만 놓고 보면 국정운영 평가는 '진영 고정'만으로 설명되기 어렵고 지역 여론도 정책 성과와 생활 체감에 따라 움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PK는 총선·지방선거 등 주요 선거에서 표심 변화가 전국 판세에 영향을 미친 사례가 적지 않았던 만큼 이번 흐름은 정치권 전반이 주목할 대목이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긍정 62.9%, 부정 30.6%로 나타났고, 보수층에서도 긍정 38.7%, 부정 53.3%로 '부정 우세'이긴 하지만 긍정이 40%에 근접했다. PK의 60%대 긍정과 맞물려 보수층 내부에서도 평가가 단일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2월 23~24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34명을 대상으로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8%다.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적용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