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전북 타운홀 미팅 직후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9조원 투자 협약의 의미를 짚으며 “이 프로젝트는 반드시 성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는 올림픽, K-컬처, 전주·완주 통합, 금융중심지 등 지역 주요 현안이 타운홀 미팅에서 직접 거론되지 않은 점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그동안 타운홀 미팅은 최대 3개 부처 발표가 일반적이었던 것으로 안다”며 “이번에는 전북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과 배려로 4개 부처 발표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이 오랫동안 각 부처와 협의해 온 과제들은 대부분 장관 발표에 담겼다고 생각한다”며 “형식상 무작위 질의응답이다 보니 일부 의제가 질문에 포함되지 않아 답변이 이뤄지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현안이 직접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정부 차원의 정책 메시지와 부처 발표 확대 자체에 의미를 두는 발언이었다.
김 지사는 이어 이날 오전 새만금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과 정부 5개 부처, 전북특별자치도가 참여한 투자 협약식을 언급했다. 총 9조원 규모로 추진되는 대규모 협약 자리에서 나온 발언을 전하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정의선 회장이 ‘새만금을 울산 이상으로 키우고 싶다’는 취지의 의미 있는 말씀을 했다”며 “그만큼 이번 투자에 대한 기업의 의지가 분명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메시지의 무게는 ‘투자 발표’가 아닌 ‘성공 여부’에 두었다.
김 지사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이 돼야 현대자동차의 여러 사업이 더 확장될 가능성이 열린다”며 “이 프로젝트는 반드시 성공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온 도민과 함께 만반의 준비를 하고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자체와 정부, 기업이 하나로 뭉친 첫 7자 공동협약”이라며 “9조 원이라는 성과는 결코 우연이 아니라 설득과 협의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전북의 영업사원 1호라는 각오로 직접 발로 뛰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현대자동차그룹은 새만금에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태양광 발전 설비 등을 구축하는 9조원 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AI 데이터센터에는 5조8000억원이 투입되며, 단계적으로 GPU 5만장 규모의 연산 인프라가 들어설 예정이다. 경제적 파급 효과는 16조원, 직·간접 고용 창출은 7만1000명 규모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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