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3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새만금·현대차 '인연'…'마이 로봇' 시대 함께 연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3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새만금·현대차 '인연'…'마이 로봇' 시대 함께 연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27일 '현대차 새만금 9조원 투자 협약식' 발표

새만금과 현대의 인연은 3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마지막 물막이 공사를 할 때는 물살이 세서 산만한 바윗덩이가 낙엽처럼 떠내려갔다. 그것을 현대가 해냈다. 바다가 땅이 되고 호수가 되며 새만금이 탄생했다.

새만금과 현대의 둘은 오랫동안 헤어져 있었다. 인연은 새만금에 스마트도시를 만들어보자는 공감대를 이루면서 다시 이어졌다.

▲ 27일 군산컨벤션센터에서 새만금과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수소·AI시티 9조원 투자 협약식을 통해 마침내 역사적인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새만금개발청

정부의 강력한 지방투자 확대 기조와 지산지소 중심의 에너지 정책에 힘입어 로봇과 AI, 수소를 중심으로 하는 사업 구상은 급격히 발전하고 확장되었다.

지난해 11월 현대차가 대통령 주재회의에서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며 새만금에 대한 투자 또한 본격화되었다.

그리고 27일 군산컨벤션센터에서 새만금과 현대자동차그룹의 로봇·수소·AI시티 9조원 투자 협약식을 통해 마침내 역사적인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협약식에서 마이크를 잡은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의 발표는 이렇게 새만금과 현대차의 오랜 인연 소개로 시작됐다.

김의겸 청장은 이날 "새만금은 현대차가 미래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세 가지를 약속하겠다"며 "우선 로봇을 중심으로 하는 피지컬 AI, 몸을 가진 AI의 핵심거점으로 새만금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국정과제인 글로벌 메가샌드박스를 활용해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AI도시를 조성하겠다는 말이다.

김 청장은 이어 "청정한 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지산지소 모델을 구현하겠다"며 "그린수소 생산에서 시작해 저장과 운송 그리고 마지막 단계의 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 ⓒ김의겸 청장 페이스북

'꿈의 도시 스마트시티'를 만들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김의겸 청장은 "이곳에서는 AI 기반 통합 운영 인프라가 구축되고 자율주행과 첨단교통서비스가 살아 움직이는 역동적인 미래도시가 될 것"이라며 "지난 100년 인류는 자동차 혁명을 겪었다. 모든 가정이 차를 갖는 '마이카' 시대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이어 "앞으로는 각 가정마다 로봇 한 대씩은 있는 '마이 로봇' 시대가 올 것"이라며 "로봇산업에서는 먼저 시작하기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위치로 올라설 것이고 그래야만 한다. 그 여정을 새만금이 현대차와 함께 하겠다"는 말로 발표를 마무리했다.

김의겸 청장은 발표에 앞서 현대차 정의선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밝힌 후 "새만금 방조제, 할아버지인 정주영 회장님이 만드신 것이다"며 "마음같아서는 손자 회장님을 업고서 한 바퀴 돌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철학과 강력한 의지가 있었기에 현대차가 새만금에 투자하기로 결단을 내릴 수 있었다"며 "대통령의 말씀이 있었기에 새만금 35년, 오랜 한이 이제 풀리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