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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면 태양광 발전…'경기 햇빛 자전거길 1호' 시흥서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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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면 태양광 발전…'경기 햇빛 자전거길 1호' 시흥서 첫선

자전거를 타며 그늘 아래를 달리고, 동시에 친환경 전력까지 생산하는 새로운 형태의 자전거 길이 경기도에 처음으로 조성됐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오는 16일 시흥시 정왕동 2376 일원 자전거길에서 ‘경기 햇빛 자전거길 1호’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시흥 정왕동 저전거 길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 햇빛 자전거길’은 자전거도로 상부 공간에 디자인 특화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자전거 이용자는 태양광 구조물이 만들어 주는 그늘 아래에서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고, 동시에 태양광 발전을 통해 친환경 전력이 생산되는 구조다.

이번에 조성된 ‘경기 햇빛 자전거길 1호’는 시흥시 오이도 인근 자전거길 약 0.8km 구간에 마련됐다. 총 설치용량은 761.6kW 규모로, 연간 약 1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약 3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며, 연간 약 431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약 3500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탄소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됐다. 쉼터와 자전거 거치대, 공기주입기, 경관 조명, CCTV 등을 설치해 이용 환경과 안전성을 높였다.

이 사업은 공공이 주도하고 민간 발전사가 참여하는 협력 방식으로 추진됐다. 특히 발전 수익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이익공유 모델을 도입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도민 수용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

‘경기 햇빛 자전거길’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경기도 공공기관 책임계약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으며, 경기교통공사와 경기도주식회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3개 공공기관이 함께 협력했다. 준공식에는 도와 시군, 민간 발전사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혜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은 “경기 햇빛 자전거길은 재생에너지 생산과 자전거 이용 환경 개선을 동시에 실현하는 새로운 공공 에너지 모델”이라며 “시흥 1호 사업을 시작으로 도내 여러 시군으로 확산해 탄소중립 실현과 도민 참여형 에너지 전환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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