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초대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민형배 국회의원과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며 경선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한 달 전만 해도 민형배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으로 선두를 달렸으나,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김영록 지사가 맹추격하며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 1·2위 격차 4%p대…오차범위 내 접전
<KBS광주방송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실시한 민주당 통합시장 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 민형배 의원이 27%, 김영록 지사가 2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4%p로 오차범위(±2.4%p) 안에 들어왔다. 그 뒤를 이어 강기정 시장 15%, 신정훈 의원 10%, 주철현 의원 8% 순이었다.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김 지사 40%, 민 의원 48%로 나타났다. '없음' 8%, '모름·응답거절' 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남도일보>와 <광주C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민형배 의원 27.1%, 김영록 지사 22.4%로, 격차는 4.7%p였다. 이 조사에서 신정훈 의원 12.3%, 강기정 시장 12.0%로 3위권 다툼이 치열했으며, 주철현 의원은 8.5%를 기록했다.
특히 가상 양자대결에서 민 의원이 42.7%, 김 지사 39.6%의 수치로 초접전(3.1%p)을 벌였다. 지지 후보 '없음' 9.9%, '잘모름' 7.8%를 기록했다.
◆ 한 달 전 '민형배 독주'에서 '초박빙' 구도로 급변
이러한 결과는 불과 한 달 전 판세와 비교하면 급격한 변화다. 지난 2월 25~26일 <프레시안 광주전남취재본부>와 <BBS광주불교방송>, <대로미디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민형배 의원은 28.2%의 지지율로 17.4%에 그친 김영록 지사를 오차범위(±3.1%p) 밖인 10.8%p의 차이로 앞섰다. 이어 강기정 시장 9.9%, 신정훈 의원 9.4%, 주철현 의원 6.5%, 이병훈 민주당 호남발전특위 부위원장 4.1%, 이개호 의원 3.4%, 정준호 국회의원 2.6% 순이었다. 기타 인물 4.2%, 없다 8.0%, '잘 모르겠다' 6.2%였다.
가상 결선투표 양자대결에서도 민 의원은 37.9%를 기록하며 27.9%를 얻는 데 그친 김영록 지사를 10%p 차이로 앞섰다. 기타 후보 지지는 21.1%, 지지후보 없다 9.0%, 잘 모르겠다 4.2%를 기록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초반 '민형배 대세론'이 유력했으나 본경선이 다가오면서, 김영록 지사가 지지세를 빠르게 결집하며 판세를 접전으로 돌린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처럼 경선이 초박빙 양상으로 재편되면서 남은 기간 동안 두 후보가 어떤 전략으로 부동층의 표심을 사로잡을지, 본경선 후 낙마한 후보들의 지지세가 최종적으로 어디로 향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민주당 전남광주통합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은 권리당원 50%와 일반시민 안심번호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오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과반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 후보가 같은 달 12일~14일 결선투표를 치른다.
기사에 인용된 한국갤럽 조사는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만 18세 이상 남녀 1603명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2.4%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 14.9%다.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만 18세 이상 남녀 1787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 8.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3%p다.
알앤써치 조사는 2월 25~26일 광주와 전남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1023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100%)로 표본을 구성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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