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을 둘러싼 글로벌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국내 농기자재 산업이 아시아를 무대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으며 일본에 이어 중국까지 연이어 공략에 나서며 수출 기반을 넓히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린 '2026 중국 국제 농약 및 작물 보호 박람회(CAC 2026)'에서 한국관을 운영해 총 189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과 계약을 25일 이끌어 냈다.
단순 전시를 넘어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성과는 전략적 접근의 결과며, 참가기업을 지난해보다 두 배로 늘리고, 비료·친환경 농자재 중심으로 20개 기업을 선별해 현지 수요에 맞춘 구성을 갖췄다.
중국이 식량안보 강화와 탄소중립을 동시에 추진하는 정책 기조를 정조준한 셈이다.
현장 반응도 구체적인 수치로 이어져, 총 238건, 997만 달러 규모 상담이 진행됐고 이 가운데 12건, 188만 달러 규모의 MOU와 1건, 1만 달러 계약이 성사됐다.
상담에서 계약으로 이어지는 전환율 측면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공사는 박람회에 앞서 중국 시장 동향과 진출전략을 공유하고, 기업과 바이어를 사전 매칭해 상담 효율을 높였다. 현장에서 '바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를 강화한 것이다.
중국은 식량안보를 국가전략으로 격상하는 동시에 친환경 농업 전환을 ускор하고 있다.
고효율 비료와 친환경자재를 앞세운 국내기업에는 진입장벽이 아닌 기회로 작용하고 있으며, 일본에 이어 중국까지 접점을 넓히면서 K-농기자재의 아시아 내 입지도 점차 선명해지는 흐름이다.
주영일 한국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이사는 "중국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확인했다"며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농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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