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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농업 세대교체 승부수…‘청춘농부’ 프로젝트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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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농업 세대교체 승부수…‘청춘농부’ 프로젝트 본격 가동

고령화 위기 정면 돌파…교육·자금·주거·판로 아우르는 ‘전주기 지원체계’ 구축

춘천시가 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을 살리기 위해 청년 중심의 농업 구조 개편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청춘농부(청년 춘천 농업 부자)’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춘천을 전국에서 ‘가장 농사짓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예산 지원을 넘어 교육부터 판로까지 농업의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종합 정책이다.

▲청춘농부 프로젝트 브리핑. ⓒ춘천시

◇ 고령화 늪 빠진 농촌, ‘청년 농업 CEO’로 수혈

춘천시에 따르면 농촌 지역 고령화율은 최근 10년 새 27.7%로 급증했으며농업 경영주 중 65세 이상이 절반 넘는 57.5%에 달한다.

춘천시는 이 같은 기술 단절과 농지 유휴화 위기를 해결할 핵심 주체로 ‘청년’을 지목했다.

춘천시는 청년농업인을 단순 생산자가 아닌 ‘농업 CEO’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마트팜, 경영, 마케팅 등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선도 농가와 신입 농가를 잇는 ‘순환 멘토링제’를 도입해 현장 밀착형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청년농업인 간담회. ⓒ춘천시

◇ ‘진입-정착-확산’ 3단계 맞춤형 지원

청년들의 가장 큰 장벽인 초기 자본과 리스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단계별 지원책도 마련됐다.

진입 단계는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스마트팜 임대농장을 제공하고 고령농의 기반을 물려받는 ‘영농 승계 시스템’을 가동한다.

정착 단계는 독립 경영 초기 청년에게 최대 5억 원의 정책자금과 3년간 월 최대 110만 원의 영농정착금을 지원한다.

특히 시설 투자비의 최대 90%를 보조하고 자부담금은 저리 융자를 지원해 문턱을 대폭 낮췄다.

확산 단계는 로컬푸드 직매장 및 농협 판매망과 연계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소상공인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판로를 넓힌다.

▲청년농업인 간담회. ⓒ춘천시

◇ “농업은 첨단 비즈니스” 인식의 대전환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농업에 대한 기존의 ‘힘든 노동’ 이미지를 ‘자율성 높은 첨단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AI, 푸드테크, 자동화 기술이 결합된 미래 산업으로 농업을 재정의하고 농가형 카페나 치유 농장 등 성공 사례를 SNS와 유튜브로 확산해 젊은 세대의 유입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청년 농업인 육성은 춘천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가장 확실한 전략”이라며 “단순히 자립을 돕는 수준을 넘어, 춘천 농업이 다음 세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문 경영인으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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