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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대신 현장으로…소영호 장성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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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대신 현장으로…소영호 장성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생략

조직 동원형 선거와 선 긋기…'조용한 선거'로 차별화 승부수

더불어민주당 소영호 장성군수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생략하며 기존 선거 방식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행사 중심, 조직 동원형 선거와 선을 긋고 '현장 중심·생활 밀착형 선거'로 방향을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소 예비후보의 이번 결정은 단순한 행사 축소를 넘어 선거 방식 자체를 바꾸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통상 개소식은 지지세 결집과 조직력을 과시하는 상징적 이벤트로 여겨지지만, 이를 포기한 것은 '보여주기 정치' 대신 '실질 행보'에 집중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읽힌다.

▲소영호 장성군수 예비후보ⓒ후보 측

특히 농번기와 생업 부담을 고려해 유권자를 행사장으로 부르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군민 부담 최소화'라는 명분과 함께 '낮은 자세' 이미지를 동시에 구축하려는 전략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선거 문법 변화 시도'로 평가한다.

그동안 지방선거는 조직력과 동원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해왔지만, 소 후보는 이를 정면으로 비켜가며 '직접 찾아가는 후보'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지역 곳곳을 직접 방문해 주민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전개하겠다는 구상은, 기존 '행사 중심 정치'와 대비되는 지점이다.

다만 개소식 생략이 실제 지지 확장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개소식은 단순한 행사 이상의 조직 결집 효과를 갖는 만큼, 이를 포기하는 것이 오히려 세 과시 측면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또 '현장 중심' 전략이 실제 정책 설계와 유권자 접촉으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상징적 조치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이번 선택은 '이미지 선점'과 '실효성 검증' 사이의 승부로 귀결될 전망이다.

조직 동원 대신 생활 밀착형 접근을 택한 전략이 유권자에게 신선하게 받아들여질 경우, 기존 선거 구도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실행력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일회성 메시지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소 예비후보는 "군민을 행사장으로 부르는 정치에서 벗어나, 직접 찾아가 삶의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밝혔다.

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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