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어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햇빛소득마을’ 확산에 나섰다.
도는 어업인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주민 주도형 재생에너지 소득 모델인 ‘햇빛소득마을’ 설명회를 열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공동체가 공용부지나 건물, 옥상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마을 복지와 공동기금으로 환원하는 구조다.
단순한 에너지 생산을 넘어 주민 스스로 안정적인 소득원을 만들고, 그 수익을 다시 지역에 투자하는 선순환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첫 설명회는 지난 23일 탄도항에서 열렸다. 도와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가 공동 주관했으며, 햇빛소득마을 모델을 설계한 햇빛배당전국네트워크의 김동규 사무처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어촌 지역에 적용 가능한 모델을 소개했다.
이미 성과를 낸 사례도 있다. 전국 1호인 여주 구양리 햇빛소득마을은 주민 주도로 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며 연간 약 1억 2000만 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 수익은 마을 공용식당 무료 점심 제공, 공용차량 ‘행복버스’ 운영, 문화활동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도는 어업 중심의 단일 산업 구조로 소득 정체와 인구 감소, 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는 어촌에 이 모델을 도입해 재생에너지 전환과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어업 외 새로운 수입원을 확보하고 공동체 회복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어촌특화지원센터와 협력해 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어촌 마을의 참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어촌 곳곳에 햇빛소득마을이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정책 지원을 통해 주민 주도의 에너지 소득 모델이 자리 잡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오는 6월까지 화성 백미리와 고온리 등에서도 추가 설명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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