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의회 이복남·최미희·우성원 의원은 31일 "김문수 국회의원은 근거 없는 비방과 '거수기' 폄훼를 즉각 중단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은 이날 오전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김 의원은 SNS에 게시한 순천시 종합스포츠파크 관련 홍보물을 통해 의원들의 명예를 처참히 짓밟았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순천팔마국민체육센터는 40년이 지난 노후 시설로, 시설 확충 요구는 해마다 늘고 있다"며 "종합스포츠파크는 시민 체육공간, 전지 훈련장, 체육산업 활성화, 관광, IT융복합 등 순천시에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순천시는 종합스포츠파크 조성을 위해 용역과 기본계획 수립 등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했고, 우리는 순천시민에게 반드시 필요한 시설로 판단해 본회의에서 정책 결정을 했다"며 "이러한 민주주의 의사결정을 '거수기', '캐비닛 정치', '꼭두각시' 운운하며 조롱하는 행태는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발상"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김문수 국회의원은 근거없는 비방과 '거수기' 폄훼, 명예훼손을 즉각 중단하고 사과하라"며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공직선거법, 명예훼손 등을 검토해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이복남 조국혁신당 시의원은 "중앙당 차원에서 더불어민주당에 김문수 국회의원의 행태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도 지난 27일 제29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김문수 의원의 행태에 대해 직격했다.
그는 "최근 우리 지역 국회의원이 자신의 SNS에 의장을 포함한 현직 시의원 12명 사진과 명단을 공개하며 '시장의 거수기 노릇을 했다'고 몰아세운 것에 항의한다"며 "SNS라는 공개적인 공간에서 실명 거론 등 행위는 매우 심각한 문제로, 이는 공당의 지역위원장으로서 행한 명백한 정치적 공천 개입이고, 더 나아가 해당 의원들을 낙선시키려는 불순한 의도가 깔려 있음을 자인한 것"이라고 직격했다.
김문수 의원은 최근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 무소속, 진보당 시의원 등과 노관규 무소속 순천시장의 거수기 노릇을 주도한 무늬만 민주당 강형구 의장 등을 컷오프한 민주당 결정은 정당하다'는 글을, 12명 시의원 사진이 담긴 '종합스포츠파크 관련' 이미지 등과 함께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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