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범기 전북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전주 도심 전역을 하나의 거대한 정원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우범기 예비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왕의 도시 전주의 정체성이 깃든 덕진공원을 주변 자연환경과 연계하는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심 곳곳에서 덕진공원과 같은 정원을 마주할 수 있도록 역사적 자원을 보존하고 복원해 시민 삶 속에 '왕의 도시'라는 자부심과 자신감을 심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우 예비후보는 "민선9기에도 덕진공원과 전주 이씨 발상지인 조경단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조경단 주변 공원의 노거수 특성을 살려 일대를 '수목화 정원'으로 꾸미고 역사적 의미를 되살린 '역사 정원'도 더하겠다"고 계획했다.
또 "전주동물원과의 연계를 통해 곤충과 동물이 공존하는 생태 다양성을 확보해 후백제부터 조선, 현재까지 이어지는 천년 역사를 품은 '왕의 정원'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은 △효자동 일원 서곡모롱지 현대정원(탄소순환정원) △만성·혁신지구 일대 하이라인 정원-기지재 수변만성공원 △완산동 일원 한빛마루공원-치유의 숲 정원 △중앙동 주변 전주천 생태물빛정원 등을 연계·확장·복원·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우 예비후보는 3·1 운동의 항일 정신이 깃든 곳이자 호남권 기독교 교육의 발상지인 신흥학교 '리처드슨홀' 학교복합시설 건립도 약속했다.
그는 "리처드슨홀이 소실된 뒤 시민 기억 속에서 점차 잊히고 있다"며 "건립 정신을 되살리고 역사적 상징성을 더한 학교복합시설을 세워 전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가교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 예비후보는 "전주교육지원청과 전북자치도교육청과 협력해 신흥중·고등학교 내 적정 부지를 찾아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라며 "이 시설은 학생들을 위한 도서관과 자기주도학습실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 교육 공간으로 설계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처드슨홀은 1920년대 후반에서 1930년대 초반 사이 지어진 건물로 신흥학교 설립과 발전에 헌신한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이름 붙여졌지만 1982년 대형 화재로 건물 본체가 전소됐고 현재는 현관 포치만 남아 있다.
우 예비후보는 "리처드슨홀 학교복합시설 건립은 전주가 진정한 교육도시로 나아가는 상징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민선 9기 출범 즉시 실질적인 논의와 행정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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